【경주=미디어인경북】 김동철 기자 =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의 숨은 명소들이 화제다.
지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경주엑스포의 발자취를 따라 가 볼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가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함께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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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엑스포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한 초등학생들이 나무화석 규화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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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해안지질공원 경주엑스포 자연사박물관’은 경주엑스포공원의 대표적인 학습전시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4천여 점에 이르는 압도적인 수를 바탕으로 각종 희귀한 전시품들을 선보이며 46억년 지구역사의 신비로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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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엑스포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한 초등학생들이 화석을 관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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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담겨있는 화석 대부분이 경주엑스포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돼 있어, ‘살아있는 과학교과서’로도 불리고 있다.
전시품 가운데 나무가 통째로 화석이 된 ‘규화목’과 용암이 굳으며 생겨난 암석기둥 ‘주상절리’, 세계적으로 희귀한 ‘철제 운석’ 등 대작 화석과 희귀한 광물은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1억 년 전 공룡 발자국과 공룡알 화석, 전신골격이 완벽히 보존된 5천만 년 전 거북이 화석 등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창원에서 온 김지숙(50, 여)씨는 “공연이나 문화상품만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경주엑스포에서 화석과 주상절리 같은 자연유산을 전시하고 있어 놀랐다”며 “자연사박물관을 보기 위해서라도 추후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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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엑스포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기념전시실에 전시된 세계의 문을 살려보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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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의 역사가 기록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도 꾸준한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은 수려한 건축 외관부터 관람객의 관심을 끈다.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건축물로 경주의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비탈면과 대릉원을 모티브로 한 돔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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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엑스포기념관 기회전시실에서 열리는 상상동물원 전시에서 디지털로 구현된 민화를 체험하는 관람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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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경주엑스포 만의 색채가 묻어있는 특별한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디지털 아트 작가 백남준의 ‘백팔번뇌’와 성덕대왕신종의 문구를 25개국 언어로 번역한 설치미술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상상동물원_디지털로 만나는 민화’ 전시를 통해 ‘까치호랑이’와 ‘해태’ 같은 전통 민화를 디지털 아트로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다.
‘라이브 스케치 월(Live Sketch Wall)’을 통해 자신이 색칠한 전설의 동물이 대형 벽 스크린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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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관람객들이 경주엑스포기념관 기회전시실에서 라이브스케치월 체험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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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전시실에서는 신라와 교류했던 주요 국가들의 랜드마크를 상징하는 ‘문’을 형상화해 경주엑스포가 지금까지 이어온 발자취와 역사들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 박상원(49, 포항)씨는 “경주엑스포의 발자취를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화려하고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도 좋지만, 지나온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도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엑스포에는 지난 22년간 쌓아온 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전시와 학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며 “이번 2019경주엑스포와 같은 새롭고 의미 있는 도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경상북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hawk12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