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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년 만의 명예 회복… 경주시, 참전용사 무공훈장 유족에 전수

미디어인경북 기자 입력 2025.07.10 06:56 수정 2025.07.10 06:56

- 6·25전쟁 전사자 5인, 생전 받지 못한 무공훈장 유족 품으로
- “아버지의 이름 기억하게 돼 가슴 벅차”…전수식서 뜨거운 눈물

【경주=미디어인경북】 경주시는 8일 오후, 청사 내 대외협력실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5명의 유족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훈장을 받은 대상은 故 권상호, 故 임철규, 故 권오만, 故 김학봉, 故 최덕임 등 전사한 참전유공자들이다.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전사로 인해 훈장을 받지 못한 용사들의 명예를 되찾고, 유족에게 국가의 감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다.
↑↑ 8일 오후, 경주시청 청사 내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6·25전쟁 무공훈장 전수식 후 주낙영 시장과 유족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주시

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히 헌신하고 탁월한 전투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이에게 수여된다.

이날 훈장을 받은 5인의 참전용사는 모두 6·25전쟁에 참가해 공을 세웠으나, 생전에 훈장을 받지 못한 채 전사했다.

국방부는 이 같은 참전용사와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기 위해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24년 12월까지 약 2만 6,000명의 수훈자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수식에 참석한 故 권오만 상병의 자녀 권상곤 씨는 “어렴풋한 기억 속 아버지의 모습을 영광스럽게 다시 떠올릴 수 있어 가슴 벅차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용사들의 귀환도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6·25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찾아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철 기자 hawk12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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