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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 개최

미디어인경북 기자 입력 2025.09.04 07:48 수정 2025.09.04 07:48

- 771명의 국민과 함께 천년의 울림을 느끼다

【경주=미디어인경북】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신라의 대표 문화유산 성덕대왕신종의 보존을 위한 과학적 조사와 연계하여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회는 신종의 아름다운 울림을 국민과 공유하고 그 역사ㆍ문화ㆍ예술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기 위하여 개최하는 사업이다.

성덕대왕신종은 771년(혜공왕 7)에 완성된 신라 범종이다.
↑↑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 장면(2003) / 사진제공=국립경주박물관

완성된 직후에 성덕왕의 원찰인 봉덕사에 봉안되었으며, 이후 영묘사를 거쳐 경주읍성 남문 바깥의 종각에서 시각을 알리는 종으로 사용되었다.

1915년에 경주부 관아였던 옛 경주박물관으로 옮겨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조명되었고 1975년에 현재의 국립경주박물관이 신축되며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박물관은 1992년에 성덕대왕신종의 파손 우려로 정기 타종을 중단하였다.

그 이후 신종의 보존 상태와 구조 변화를 진단하기 위하여 1996, 2001~2003년, 2020~2022년에 걸쳐 세 차례 타음조사를 실시하였다. 올해부터 5년간 타음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에는 조사장면을 국민에게 공개하고자 한다.
↑↑ 고유주파수 조사를 위한 타종(2021) / 사진제공=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은 2001~2003년의 타음조사를 국민에게 공개한 바 있으며, 22년 만에 성덕대왕신종 공개회를 다시 개최한다.

신종의 안전한 타음조사와 적절한 청음환경 조성을 위해서 참석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한다. 이번에는 신종이 제작된 연도에 맞춰 총 771명의 국민을 초대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2018년 이전 출생한 초등학생 이상으로, 1인당 최대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025년 9월 8일(월)부터 9월 14일(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의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 접수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는 공정한 추첨 절차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9월 15일(월)에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 공지하고 선정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 성덕대왕신종 근경 / 사진제공=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앞으로 5년간 매년 9월에 1회 지속적으로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를 이어가 항구적인 보존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시에 이를 매년 공개하여 국민이 신종의 원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이번 공개회가 성덕대왕신종의 보존 상태 점검을 위한 과학적 조사 의미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참석하는 모든 분들이 천년을 이어 온 감동적인 울림 속에서 깊게 사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철 기자 hawk12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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