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미디어인경북】 김동철 기자 = 하얀 눈이 내려앉은 고분 사이 길. 겨울의 경주는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이 된다.
경주의 대표 역사 관광지 대릉원은 신라 왕과 귀족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유서 깊은 공간이자, 사계절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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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내리는 날 대릉원 목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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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이 내린 날의 대릉원은 완만한 고분의 곡선과 설경이 어우러져 평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사진 속 방문객들은 고분 사이 산책로 한가운데서 팔을 벌리고 겨울 하늘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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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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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서 있어도 충분히 느껴지는 경주의 여유, 그리고 잠시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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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릉원 산책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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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은 넓고 평탄한 동선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역사 해설과 함께하는 탐방은 물론, 감성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해 젊은 여행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다.
차분한 겨울 공기 속에서 천천히 걷다 보면, 수천 년의 시간이 흐른 자리에서 현재의 내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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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릉원 산책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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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 대신 ‘머무는 여행’을 원한다면, 눈 내린 대릉원은 더없이 좋은 선택이다.
이번 겨울, 고분 위에 내려앉은 눈처럼 조용하고 깊은 경주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역사와 자연, 그리고 여유가 공존하는 도시 경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