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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안 사면 과태료?”… 경주서 소방서 사칭 구매 사기 ‘주의보’

미디어인경북 기자 입력 2026.03.10 19:55 수정 2026.03.10 07:55

리튬이온전지 소화기 등 구매 유도… ‘정부 지원금’ 미끼로 숙박업주 현혹소방 “기관에서 직접 물품 구매 요구나 보조금 지급 안내 안 해”

【경주/미디어인경북=김동철 기자】 최근 경주 지역에서 소방기관을 사칭해 특정 소방시설 구매를 강요하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소방서를 사칭한 위조 공문이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리튬이온전지 소화기 등 특정 소방시설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잇달아 확인되었다.

사기범들은 주로 '소방시설 미설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을 내세워 긴급하게 구매하도록 압박하거나, 특정 업체의 연락처를 제공하며 계약을 종용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소방기관을 사칭해 특정 소방시설 구매를 강요하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 사진= AI 생성 이미지

특히 '소방시설을 새로 설치하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허위 안내로 숙박시설 업주들을 현혹하는 사례도 포착되었다.

경주소방서는 이 같은 안내가 사실과 전혀 다른 명백한 사기라고 강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에 직접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보조금 지급을 보장하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관할 소방서에 문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주소방서는 유사 사례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기관 사칭 사기 유형과 대응 요령에 대한 홍보와 계도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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